미국에서의 정든 고향 시카고를 떠나 온지도 딱 1주일 됐네요. 샌디에고 제가 오고나서 스톰오고 비오고 50도 전후인데 아침저녁엔 춥습니다.. 여기 애들이 제가 시카고 날씨 몰고 왔다고 놀리네요.
-피와 바꾼 100불
지난 금요일 AA 4:15분 꺼를 타는데 여행가방 2개를 붙였는데 첫번째는 25불, 두번째는 35불인데
50파운드이내로...이거 모르고 가서 저울에 재니 한가방이 60파운드나간다고 해서 100불 더 내라더군요.
실랑이하다가 짐을 다른 가방으로 옮겨 실다가 지퍼락에 들어있던 면도기에 손가락이 비었는데 피가
꽤 나오더라구요..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옆에 있는 애한테 휴지 좀 달라고 하면서 옮겨 실으니
체그인 하는 애가 좀 쫄아서 그런지 그냥 됐다고 가방 닫아라고 자기가 돈 안내게 해주겠다고,,, 피와 바꾼 100불이었음다..
-너구리 폭발하다.
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배고파서 전날 공항에서 들어오면서 사온 너구리 라면을 끓어 먹을려고
냄비를 뒤지다가 유리로 된 냄비밖에 없어서 그걸 오븐에 올려놓고 물 끓여서 라면 넣고
식탁으로 가져와서,,, 젖가락이 없어서 포크와 수푼으로 먹을려고 하는 순간 그냥 유리 냄비가 폭발했습니다. 산산 조각이 나서 라면이고 유리고 식탁위, 아래 주위로 다 터져 나갔는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내가 뭘 잘 못했나 싶더라구요....좀 지나니깐 아니 유리냄비를 두지 말든가, 아니면 안 폭발하게 하던가
열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유리에 발가락도 비었고,,(이거 샌디에고 오면서 손가락하나 발가락하나 비고)
오피스에 전화하니 주말에는 아무도 없다고 월요일날 연락하라고 해서 그냥 주말 내내 냄새나는거 그래도 뒀습니다... 월요일날 치워줬지만.... 사진찍은거 있는데 폭발한 너구리 함 보여드리고 싶네요.
이 낳선 도시, 낳선 사람들과 어찌 살아갈지, 기대 됩니다.
이상 지부 소식입니다. 주말 잘 뛰시구요.
준수선배님,
ReplyDelete낳선 곳에서의 정착이 쉬워보이지 않군요. 처음이 어려울 수록 나중은 좋으리라 생각 됩니다. 정이들었던 시카고의 처음도 쉬지만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힘든 일들이 웃을수 있는 추억으로 남는 것처럼... 힘내시고 훈련 빼지 말고 하시길..
Egg
애고매나, 학실한 신고식을 제ㄷㅐ로 ㅎㅏㄱ시ㄹ히 치루었군요. 생각나는데로 기도 하는데 더 열심히 해야 할거 같습니다. 기운 내시고 열시미 띠면서 기도 하면 마는 조은일이 생길거예요. 영계준수씨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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