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올린다는게 이제야 올리게됐네요. 벌써 한참 오래된 일처럼 느껴지네요.
월요일 아침 다들 먼저 공항으로 떠나시고 저는 엑스컬리버 사우나로 갔습니다. 샘형이 챙겨준 $20불 로 나홀로 사우나(자꾸지, 건식,습식 사우나) 즐겼는데 거기에도 하프뛰었다는 미국애가 있길래 애기 좀하고(다리 안아프냐,, 너 하프뛰었냐? 짜식 난 풀 뛰었다..자랑좀 하고). 일요일 아침에 갔던 순대국밥집에 혼자 가서 순대국밥 혼자서 먹었는데 혼자 먹으니 별로 맛이 그렇더라구요. 나와서 어디로 갈까 혼자 후버댐갈까 하다가 그냥 엑스컬리버 카지노로 다시 돌아가서 카지노와 치열한 확률 게임을 했지요. 흥분하지 않으면서 때를 기다리면서 베팅을 조절하는데 Sprit에서 전화와서 비행기 취소라고 1 800번호로 전화하라고 해서 바로 전화하니 동부날씨 때문에 비행기가 안 들어와서 새벽 1시 비행기 취소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른 편으로 알아보는데 베가스-디트로이트-시카고 하고 베가스-달라스-시카고 편이 11시에 있다고 해서 베가스-디트로이트-시카고 편으로 예약 하고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서 좀 하다가 배가 고파서 다시 명동 순두부집(마라톤 끝나고 갔었던)에 가서 $16.99 all you can eat 먹으로 갔더니 1인분은 안판다고 해서 그냥 나와서 근처 고기 부페에 혼자 가서 이른 저녁 먹고, 렌트카 반납하기 편한 M resort 호텔 카지노에 가서 다시한번더 확률 게임을 할라고 갔는데,,,세상에 세상에 지금까지 제가 본 딜러중에 최고의 미모를 가진 러시아 출신 딜러에 정신이 팔려서 전날 100불 딴거 돌려주고 나왔습니다.공항 게이트에 10시쯤에 도착하니 이런 밤11시 33분 비행기 2시 15분으로 연기됐다고 해서 사람들이 공항 바닥에 눕기 시작하고 2시 15분 비행기 타면 디트로이트에서 시카고오는 비행기 놓친다고 카운트에 애기하니 다음 디트로이트-시카고 비행기 저녁에 있다고 해서 인상 팍 쓰면서 화요일 아침에 시카고 도착못하면 나 짤린다고 뻥쳐서, 달라스-시카고 편 waiting list에 있다가 운좋게 자리잡고 달라스갔다가 1시간 반 기다려서 마침내 시카고에 화요일 아침 9시에 도착했습니다. 3시간 반이면 올거를 9시간정도 걸린거 같네요. 그래도 행복했었습니다.
출발선에서의 설레임과 결승선에서의 성취감을 당분간 가슴에 품으면서 지낼거 같습니다. 올초에 정한 목표중에 풀마라톤이 있었지만 정말 가능할지 의문이었는데 247 형님들 덕분에 이룬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시 출발선에 설 때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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